개원은 제로섬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다.
개원한다고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걸 분명히 인지하면, 개원은 경쟁보다는 전쟁에 가깝다.
원장의 능력과 경력에 따라,
병원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크게는 국내, 작게는 동네의 환자들을
어떻게 끌어 올 것인가의 싸움인거다.
며칠 전 스레드에서
'우리 동네는 한의원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서로 견제도 덜하는 것 같고, 같이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다'
라고 하는 말을 지나가다 본 적이 있는데..
경쟁자가 워낙 많아서 우선적으로 견제할 곳이 많다보니
그 원장님 한의원에 견제가 덜 오는것 아닐까.
대출없이, 자본 빵빵하게 개원한 게 아니라면
개원은 '참전'이라는 관점과 태도가 생존에는 훨씬 유리하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 했다.
누가 잘 하고 있고, 누가 못 하고 있고
누가 치고 나가고 있고, 누가 퇴보하고 있는지
지역의 오래된 한의원이 확보하고 있는 구환,
그 구환이 소개하는 소개환자들을
어떻게 나에게로 오게 할 지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게 이기는 사람의 관점이고, 태도다.
그런데, 원장부터
'이건 (전쟁이 아니라) 게임이다' 정도로 인식한다면
그 직원들이 '(이건 전쟁이니까) 오늘 내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아우라가 나올까...?
그 직원들이 출근할 때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친절할 것이다'고 생각할까?
그런 직원들로 단단한 팀워크가 만들어질까.....??
'일상을 전쟁으로 인지하다니, 삭막하기 그지 없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당연히 삭막하다.
하지만, 왜 이겨야 하는가가 명확해지면
그 과정 속에서 원칙이 생기고 (예 : '악성민원 공격은 하지 않는다')
전우애가 생기고 (예 : '오늘도 내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한몸 불살라보자')
그 결집력을 바탕으로 외부에 애정과 배려,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진다면?
삭막 정도가 아니라 폐막이다.
원장님이 개원가 경쟁을 보는 관점과 태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나는 이런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대행사는 원장님보다 더 날카롭게 칼을 갈고, 언제든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길때까지 계속 싸워 이기는 것이 마케팅대행사가 할 일이다.
메디버스 김의겸
010-4259-75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