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한의원에 제안서를 넣고 있다.
부산에서는 3군데 정도 계약되면 TO 마무리 예정.
여튼, 제안서를 보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각 한의원이 부족한 부분과 보완하면 좋을 점들이 자동으로 보이게 된다.
연제구에 있는 한의원 중에 꽤 잘 하고 있는 한의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는 곳이 있다.
상호는 편의상 B한의원이라 한다.
이 한의원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브랜딩 스토리가 아주 좋다.
아이들의 아버지이기도 하면서
공학적 시선으로 한의학과 인체를 살피는 관점이 있고
환자와의 소통을 굉장히 중시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브랜딩 잘하는 대행사를 쓰고 계시고,
개인적으로 나도 벤치마킹할 포인트들이 있었다.
내가 B한의원 근처에 산다면, 나는 B한의원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뭐냐?
(나같이)
한의원을 샅샅이 찾아보는 사람한테만 보이고 있다는 거다.
부산 연산동에는 한의원이 70여개가 있다.
이 한의원은 네이버플레이스에서 20등 밖에 있다.
환자가 한의원을 20곳이나 찾아보면서 어디 갈 지 고르겠는가?
20등 밖이면, 눈에 띄지 않는 상태나 마찬가지다.
엄청 스토리도 좋고 보기도 좋고 예쁘게 잘 해놨는데
꽁꽁 감춰둔 상태인 것.
이 한의원의 대행사는
브랜딩블로그와 유튜브를 같이 제공하고 있는데,
문제는 브랜딩블로그다.
블로그 포스팅 제목과 내용에는
우리 한의원이 노출되어야 할 지역키워드가 있어야 된다.
(노출되고 싶은 지역키워드가 아니다)
그런데, 이 대행사는 '부산'을 넣어서 잡고 있다.
부산---한의원, 부산000한의원.. 이런식이다.

제안서 받아본 원장님이라면 아시겠지만
'부산' 지역 키워드는 '세부'키워드가 아니다.
누구나 올라가고 싶어하는 대형키워드인 것이고.
이 키워드의 경쟁은 안 봐도 치열하다.
(부산소재의 한의원이 전부 올라가고 싶어하는 키워드니까...)
문제점 정리.
예쁘게 정성들여 쓴 글(정말 시간 오래 걸렸을 글)로
노출되기 쉽지 않은 키워드에 도전하는 중
노출이 되기도 어렵거니와
노출된다 한들 길어야 2주이내 뒤로 밀려버림. (정말 길어야 2주임)
그렇게 그 글은 검색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곳으로 떠밀려내려간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과가 안 나오고 있을거다.
왜???
아무리 예쁘게 정성들여 글을 쓴 들,
내 한의원 근처(연산동)의 사람들에게 눈에 안 띄고 있으니까.
학창시절,
오답노트는 굉장히 '예쁘게' 만드는데,
막상 성적은 좋지 않은 친구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방법은 간단하다.
지금 잡고 있는 '부산'이라는 키워드 대신
'연제구', '연산동', 그리고 그 지역 주민이 따로 부르는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을 잡아주면 된다.
물론 ,,
연산동ㅇㅇㅇ한의원이라고 검색하는 사람들이
부산ㅇㅇㅇ한의원 이라고 검색하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적을거다.
이것도 간단하게 해결된다.
당연히 글은 지금보다 10배 정도 많이 쓰면 된다.
지금보다야 퀄리티는 낮아지겠지만,
S급에서 A급 정도로 낮추는 것이어서 문제가 없고,
(A급에서 B급으로 낮추는 건 문제임)
지금까지 써 둔 브랜딩 글에 이후의 상위노출 글을 링크걸면 된다.
지금처럼 한 달에 2~3건 써서는
마케팅효과를 맛보기까지 버티기가 쉽지 않을거다.
마른 목에 물 한두방울씩 맛보다가 지쳐 나가떨어지기 쉽다.
"노력 해도 안되더라" 하는 케이스 중에
(돈만 쓰고 관심 끄는 많은 케이스 말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안 되는 케이스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근데 처음부터 밝혔듯,
'눈에만 띈다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질 만큼 브랜딩을 해 놨으니까'
이렇게 방향을 수정하면 결과는 나올거다.
기왕 노력하기로 했으면
맞는 방향으로 해야 성적이 날 거 아닌가.

